구스 베개를 사고 싶어 조사하다가 너무 비싸서 저렴한 제품을 조사한 내용입니다.
1. 구스
아마 끝판왕이 아닐까..
구스베개도 가격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데 구스의 원산지, 솜털의 비율로 결정됩니다.
주로 언급되는 원산지 는 폴란드 > 헝가리 > 중국 입니다.
남성기준 50 * 70 사이즈에서 1000g이 가장 무난한 무게라고 할때,
솜털이 90% 이상 함유하고 있으면 폴란드 30만원, 헝가리 25만원 이상의 가격이 나옵니다
(형태 유지를 위해 10-7% 깃털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깃털은 뾰족한 부분이 있어 찌르거나 원단을 뚫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깃털100%을 보면 가격이 3만원 이하의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깃털의 문제와 높은 단가를 낮추고자 혹은 눈속임? 으로 2중구조 3중구조, 7중구조등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충전재1을 깃털로 채우고, 겉부부분 충전재2를 솜털로 채우게 됩니다.
(제품 제목엔 충전재2인 솜털 100%, 솜털 93%로 광고하니 잘 확인해야함)
위와 같이 처리되어있어도 손으로 눌러보면 깃털의 느낌이 났습니다.
깃털 100%에 여러겹 패딩처리를 해 찔림 방지를 해도, 그 틈으로 나오거나 비닐소리가 난다고 하더라.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은, 겉 원단이 다운프르프로 되었는지입니다.
다운프르프는 원단을 아주 세밀하게 조정해 구스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줍니다.
되어 있지 않으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집안에 털이 날린다고….
세밀하기 때문에 집진드기가 들어갈 수 없어 알러지 프리도 함께 붙는듯 싶습니다.
제품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구스의 특성으로 땀이 많이 날 경우 세균번식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구매하려면, 10-15만원 정도
2. 마이크로화이바 (극세사, 화학솜)
구스 솜털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화학솜입니다.
낮은 가격 (1/10 수준)과 구스에 (어느정도) 준하는 성능을 갖고있습니다.
1000g 기준 15000원 아래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제적입니다.
솜 자체가 향균처리가 세균번식의 위험이 구스보다 낮습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할때 유의점은 겉감이 마이크로화이바로 되어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해당 소재로 겉감이 만들어져있어야, 진드기가 통과하지 못하고 320수로 매우 부드럽습니다.(다운프르프와 같은말 같음)
반대로 겉감만 해당 소재로 만들고, 솜을 일반솜을 넣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솜에 향균처리가 되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코팅처리 과정도 합니다.
세탁을 자주하게 되면 코팅이 벗겨지기 때문에 세탁을 자주하기보단 관리를 잘 하는것이 좋습니다.
3. 구름솜(화학솜), 양모
다운필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음, 구스의 푹 꺼지는 느낌이 싫으면 해당 솜들을 찾아봐야함
4. 기타
프리마로프트(Primaloft) 나 신소재 제품이 있었는데,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아 고려대상에서 제외.
가격을 보면(40-50$) 구스와 마이크로화이바 사이입니다.
결론
특성이 패딩과 거의 비슷했다.
구스는 자료가 매우 많았고, 마이크로화이바에 경우에도 평가가 좋아 자료가 많았지만, 그외에는 자료를 찾는게 힘들었다.
큰 돈을 투자하고 싶다 -> 구스 솜털 90%
구스 느낌의 저렴한 화학솜 -> 마이크로화이바 다운필
구스 느낌 싫다 -> 양모, 그외 솜
후기
마이크로화이바 1000g 베개를 구매했다.
베개의 높이가 기존에 쓰던 베개의 높이보다 2배가량 높아서 걱정을 했는데, 누워보니 푹 꺼져서 괜찮은 높이가 되었다.
이러한 제품들을 보면 상품 후기에 머리가 땅에 닿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닿는건 아니고 너무 많이 꺼져서 그러한 느낌을 받는듯 싶다.
베개 커버를 씌우면 기존의 푹 꺼지는 느낌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럴때는 사이즈보다 작은 커버를 씌우면 해결된다고 한다.
같은 패턴으로 베개를 사용하게 되면 베개 모양이 처음 모양과 달라졌고, 조금 두둘겨주니 다시 원래모양으로 돌아왔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