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블로그 만들기 목표가 있었다.
블로그에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 티스토리나 네이버블로그가 아닌 설치형블로그를 원했다.
후보군은 워드프레스, jekyll, mezzanine이 있었는데, mezzanine를 선택했다.
mezzanine를 알게 된 과정은, 워드프레스를 알아보던 중 php가 아닌 python으로 비슷하게 구현된 프레임워크가 없을까? 에 대해 찾아보던중 django로 만들어진 mezzanine를 찾게 되었다.

Mezzanine

mezzanine는 워드프레스와 같이 CMS이며 python, django의 라이브러리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jango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어느정도 코드를 수정할 수 있었고 위지위그 에디터로 편하게 글을 적을 수 있다.
다중 계정, 다른 권한등 django user, admin의 기능을 그대로 흡수했고 페이지 생성등 워드프레스와 굉장히 흡사해보인다.
쇼핑몰이나 규모가 조금 있을경우 사용하면 좋아보였다.

변경하게 된 이유

처음 시작은 원하는 기능(예를 들면 미디움의 박수)을 추가하고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좋아보였다. 하지만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내가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다.
또 관리 이슈도 있었는데 첫 설치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해준 20만 크래딧을 가지고 서버를 구성하고 설치했다. (무료 인스턴스에 유료 아이피 사용)
서버의 앱이 죽거나 나중엔 과금을 해야하는것이 부담스러웠고 관리의 대상이 되었다는게 작은 스트레스였다.
요약하면 내 의지의 문제와 관리이슈, 장점을 이용하지 않음 이다.

Jekyll

변경하게 된 플랫폼은 jekyll이다.
마크다운을 작성하면 해당 마크다운을 가지고 정적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툴인데, github와 함께 사용하니 매우 편했다.
github repo에 올리면 알아서 정적페이지를 생성해 업데이트 해준다.
정적 페이지이기 때문에 추가하기 힘든 기능들이 있지만 이미 mezzanine를 사용하면서 내가 기능들을 원하지 않는 다는것을 알았고, 댓글과 같이 중요한 부분은 disuqs와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결이되었다.
또 서버가 다운될일이 없다. 다만 초기설정과 마크다운의 진입장벽이 있고, 미디어 관리를 수동으로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감이 있다.
변경을 결심하고 하루정도를 사용해 기존 위지위그로 작성되어 있는 글들을 마크다운으로 변경했고, 초기설정은 회사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테마를 이용해 쉽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만족중이다.